IMF, 올해 한국성장률 2.7%로 상향
IMF, 올해 한국성장률 2.7%로 상향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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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전망치는 회복세 감안해 3.5%로 높여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IMF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 3월 제시했던 2.6%에서 1개월 만에 0.1%포인트높인 2.7%로 조정했다.
이와 별도로 발표한 지난 1월 수정 세계경제전망에서는 세계경제와 주요국 성장률을 업데이트했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지난 3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G20 감시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내려잡았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연합)
IMF는 당시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경제활동이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한 달 만에 발표한 이번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데 대해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 잠정치가 2.8%로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IMF는 최근 수출 및 투자 증가 등 한국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했다기 보다는 지난해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보다 올라 올해 성장률도 상향조정한 셈이다.
IMF의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나 한국은행, KDI(이상 2.6%)는 물론, 한국경제연구원(2.5%), 현대경제연구원(2.3%), LG경제연구원(2.2%)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IMF는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세계경제가 글로벌 투자 및 제조업·무역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3.5%, 내년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수정 전망 대비 올해 성장률을 0.1%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내년 전망치는 3.6%를 유지했다.
올해 선진국은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올라간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2.3% 성장 전망을 유지했고, 독일(1.5→1.6%), 프랑스(1.3→1.4%), 이탈리아(0.7→0.8%), 스페인(2.3→2.6%) 등의 성장률은 상향조정했다.
일본은 0.8%에서 1.2%로, 영국은 1.5%에서 2.0%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IMF는 "일본은 견조한 순수출로 올해까지 성장세를 지속한 뒤 내년에는 둔화될 전망"이라며 "영국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기대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여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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