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부정적 기업 긍정적의 3배
신용등급 부정적 기업 긍정적의 3배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4.2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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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용평가 관련 운영과 등급조정에 대해 점검할 것”
▲등급 전망 부여 기업수 추이
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인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보다 3배 가량 많이 집계되며 등급하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등급이 긍정적 전망은 25%로 29개사, 부정적 전망은 75%로 87개사로 집계됐다. 부정적 전망 기업은 2015년 대비 6.6%포인트가 늘었다.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91개로 전년보다 42.8% 감소한 반면 상승 기업은 46개로 76.9%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신용 안정 등급에 속한 기업을 제외한 긍정적·부정적·유동적 등급전망 기업들의 75%가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류국현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국장은 “지난해 상장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신용도 하락업체가 많이 줄었지만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등급 하락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단 등급하향추세는 지난 2015년 -11.6%였던 등급변동성향이 지난해 -4%까지 오르면서 완화됐다. 등급변동성향은 음의 값으로 갈수록 하향비율이 높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부터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금감원이 25일 제시한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업체는 1102개로 지난해 초보다 22개나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우량기업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신용도가 낮은 회사는 자금 조달이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신용도 하락 기업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신용등급 유지율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투자등급 비중은 89.8%(989개)로 연초 대비 0.1%포인트 감소했으나 A등급 이상 업체(909개)는 1.2%포인트 올라간 82.5%로 집계됐다.
AAA등급의 경우 2015년 90.4%에서 지난해 94.5%까지 4.1%포인트 상승했다. AA등급과 A등급 또한 각각 2.5%포인트, 12.9%포인트 상승했다.
부도업체 투기등급 3곳의 연간부도율도 전년보다 0.34%포인트 감소해 0.53%가 되었다.
류 국장은 “올해는 신용평가 이해 상충 방지체계 운영의 적정성과 등급조정 관련 기준 마련 및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해 9월 마련한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에는 ▲신용평가 관련 정보 공시 확대 ▲투명성보고서 제도 도입 ▲무보증사채 자체신용도 공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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