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이낙연, 국정원장 서훈, 비서실장 임종석
총리 이낙연, 국정원장 서훈, 비서실장 임종석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5.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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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인선 내용 발표 … 경호실장에 주영훈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4선 의원 출신인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대북안보전문가인 서훈(63)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51) 전 의원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5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첫 정부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첫 총리로 '대탕평·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 드린 바 있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 행정 경험이 있다. 오랜 기자 생활을 통해 균형감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서 후보자 지명 취지에 대해선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차단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임 비서실장에 대해선 "젊지만 풍부한 국회 경험을 갖고 있다. 군림하지 않는, 역동적이고 젊은 청와대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주 경호실장에 대해선 "친근하고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시대를 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뒷받침 해줄 분"이라고 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한 4선 의원 출신이다.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뒤 전남지사로 당선돼 활동했다. 전남지사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마쳤다.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 3차장을 지냈다. 2000년과 2007년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에 관여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보자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의장을 지낸 '386세대' 대표 주자로 재선의원 지냈다. 민주당 사무총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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