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주식투자로 13조원 벌었다
국민연금, 올해 주식투자로 13조원 벌었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5.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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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만에 평가액 13.45% 증가…삼성전자 차익만 6조원
코스피가 2300선 가까이 오르면서 국민연금이 올들어 국내 주식투자로만 13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278개 종목(유가증권시장 240개, 코스닥시장 38개) 평가차익이 12조5857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 보유 주식 시가평가액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93조5917억원에서 4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106조1774억원으로 13.45%나 올랐다.
올들어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278개 종목 중 185개의 주가가 상승했다.
보유주식 전체적으로 주가는 평균 8.77% 상승했고, 가격이 오른 주식의 평균 상승률은 16.29%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올들어 주식투자로 13조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사진=연합)
국민연금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록한 종목은 22개,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낸 종목은 96개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종목은 9.7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로, 올들어서만 평가차익이 6조735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에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시가평가액은 22조8961억원이었으나, 지난 10일 평가액은 28조9696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SK하이닉스 주식으로도 8127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식은 24.38%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4201억원, 23.83%), LG전자(344억원, 47.87%), 하나금융지주(2847억원, 31.68%), 엔씨소프트(2785억원, 46.46%), 현대중공업(2216억원, 30.38%), SK이노베이션(2200억원, 15.70%), 삼성전기(212억원, 49.41%) 등에서 많은 차익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보유해 손실을 본 종목은 91개로,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6.34%였다. 이중 올들어 주가가 7.1% 하락한 현대모비스 주식이 1623억원의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냈다.
또 기아차(-904억원, -8.03%), 롯데케미칼(-761억원, -6.37%), 고려아연(-749억원, -10.42%), LG디스플레이(-554억원, -4.93%), 한국전력(-358억원, -2.04%)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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