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x-청춘은 새마을호급 열차로 국철, 지하철과 환승되지 않지만 승무원과 역무원측에서 요금을 환불해주는 경우도 있어 이용자에게 요금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A씨는 수원에서 신도림까지 itx-청춘 열차를 운행하며 환승 여부를 물었다.
승무원은 안내했고 신도림역 역무원은 “2층 창구로 가라”면서 동행했다. 그리고 2층 창구는 A씨에게 1200원을 환불해줬다.
1구간 요금이 1250원이지만 1200원을 받은 게 궁금한 A씨는 코레일에 문의했다.
문의결과는 “서울 메트로 2호선을 이용하면 환불이 되지 않는다”면서 “itx-청춘은 새마을열차와 동급이라 환승이 안되고 환불도 안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코레일은 “환불 경위가 어떻게 됐냐”고 물으며 “출근시간대 근무한 역무원들이 교대한 시간이라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A씨는 itx-청춘의 운영에 불만을 터뜨렸다. “집에서 신도림역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 애용하는 편인데 어려운 점이 많다”말한 그는 “차내에서 운임을 계산해도 전용 개찰구에서 다시 승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찍는 게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차라리 열차 안에서 2차원 바코드 (QR)나 종이 승차권이라도 발급해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코레일 홍보팀은 “환승은 되지 않으며 당시 근무했던 역무원에게 사실을 확인해야한다”고 답변했다.
itx-청춘 대전~용산구간 열차는 지난 1일부터 대전-조치원-평택-수원-신도림-노량진-용산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로 경춘선 구간에 이은 2층 열차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출범 초기부터 기대수요 만큼 실현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