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올해 매출목표 67조원 잡아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올해 매출목표 67조원 잡아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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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갤럭시 8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경영목표로 한화 약 67조원을 매출액으로 잡았다. (사진=연합)

삼성그룹이 갤럭시S8시리즈의 호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사세를 넓히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명섭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은 16일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했으며 푹 총리는 “베트남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삼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훈련 지원과 기술 이전, 베트남 중소협력업체 육성” 등을 당부했다.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의 올해 매출 목표 600억 달러(한화 약 67조원), 수출 500억달러(한화 약 56조원)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목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의 베트남법인 목표치를 합한 것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 수출은 25% 급증하는 것이다.

삼성계열 베트남 법인의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2.7%를 차지할 정도로 삼성 의존도가 크고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 계열 베트남법인의 수출에서 휴대전화 비중은 80%를 넘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 성과 타이응 우옌 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두고 있다.

두 공장에서 삼성전자 전체 휴대전화 물량의 50% 가량을 생산한다. 특히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출시한 뒤 전 세계 판매량의 5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 S8 시리즈의 호조가 베트남에서 성장동력으로 되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은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현지 계열사를 비롯해 협력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말 박닌 성에 있는 삼성전자공장의 잔여부지에 생산시설을 착공, 이듬해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규모를 애초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에서 65억달러(한화 약 7조3000억원)으로 늘려잡아놨다.

삼성 계열 베트남법인은 지난 4월말 기준 14만 900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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