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중국 시안에 3D 낸드플래시 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서 투자하는 규모는 약 10조원 규모로 증설이 확정되면 평택과 함께 생산 양대축으로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3D 낸드플래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생산설비를 가동중인 시안 공장에 제2 생산 라인 증설을 결정하고 지방정부와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측은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놓고 중국 지방정부와 막바지 협의중”이라는 것만 인정했다.

이번 증설은 약 10조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건설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낸드플래시 수요가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팽창하는 만큼 수요에 대응하고 앞으로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안 공장은 2014년 준공됐으며 월 12만장의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협의하는 2라인이 완공되면 월 10만장 안팎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시안에 2라인까지 완공되면 낸드플래시 생산량 월 20만개인 평택공장과 함께 양대 생산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