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농식품 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검역 절차 및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16일 캄보디아와 라오스 농식품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aT는 “캄보디아는 국민소득이 비교적 낮지만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한 봉제 산업을 기반으로 연 7% 가량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우리 농식품 수출증가율이 11%대(2016년 기준 759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 유망국가이다.

캄보디아 시장에서 한국 에너지 음료는 국민음료로 불리며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고급 이미지가 형성된 시장이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국가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대학교에서 한국어 인기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aT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신선과실, 수산제품(조미김 등), 면류, 차류 등 현지 시장에서 유망한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 6개 업체와 함께 현지 유력 바이어 15개사를 초청해 1대1 매칭 상담회를 열어 신규품목 수출 및 현지 대형유통매장 입점 전략, 소비자 선호 제품 및 검역·통관 절차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15일 라오스 시장 개척을 위해 우리 농식품의 주요 물류 유통지역인 라오스·태국 접경지역의 검역 및 통관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16일에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주요 농식품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했다.

aT 이유성 부사장 겸 미래전략 이사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시장은 한류를 바탕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서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국산원료 비중이 높은 품목 위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