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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설안전공단이 '2016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연속 최하위 E등급을 받았다. 이번 상승은 4단계나 상승한 것으로 경영평가 사상 첫 사례로 꼽힌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16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공단은 119개 기관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기관은 18개 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획재정부가 민간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정부정책 이행도, 재무 건전성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실시되는 평가 결과는 최고 S(탁월)부터 최하 E(매우 미흡)까지 여섯 등급으로 발표되는데, 공단은 노사관리 실적 부진 등을 지적받으며 2년 연속 E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상승은 강영종 이사장의 혁신도 한 몫했다. 강 이사장은 공단 운영을 고유 임무 활동과 평가 대응을 통합 연계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성과관리 체계강화, 평가지표 개선, 외부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경영평가를 비롯한 외부 평가 대비체제를 구축했다.
강 이사장은 “경영평가 A등급은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서 얻은 성과”라며 “경영평가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공단을 시설물 안전과 성능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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