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너스" 중간배당, 오늘까지 매수해야
"여름보너스" 중간배당, 오늘까지 매수해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6.28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개 상장사 6월말 중간배당…올해 현금배당 코스피만 25조원 전망
28일은 상장사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을 받기 위한 '막차'를 탈 수 있는 날이다.
대부분 기업의 중간배당 기준일이 30일이어서 기준일의 주주명부에 올라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2거래일 전인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상장사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간배당으로 한발 앞서 기업 이익을 나눠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전날까지 6월 말 중간배당(반기배당)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27개와 코스닥 상장사 13개 등 모두 40개사다.
지난 3월 말 중간배당(분기배당)을 한 기업 5개사를 합치면 올해 상반기까지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은 45개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두 36개사(1분기 말 2개, 6월 말 34개)가 중간배당을 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었다.
올해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에쓰오일, KCC, 한국쉘석유, 신흥, 대교, KPX케미칼, 하나투어, 한국단자 등 10년 넘게 중간배당 '개근'을 한 기업들이 변함없이 중간배당에 나선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하는 SK이노베이션 같은 기업들도 상당수다.
동양고속과 우리은행, 한솔제지, 쌍용양회 등이 새로 중간배당에 참여하고 우리은행은 2015년 이후 2년 만에 중간배당을 한다.
코스닥에서는 지에스이, 한국가구 씨엠에스에듀, 청담러닝, 리드코프, 지에스이, 대화제약, 인탑스 등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처음 하거나 여러 해 만에 다시 하는 업체는 유아이엘, 케어젠, KPX생명과학 등이다.
올해 배당금 총액은 사상 최대에 이르고 중간배당 액수 역시 기록적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장사들의 이익 호조세가 이어지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주환원 정책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결산배당금 총액은 22조1615억원(코스피 20조9000억원·코스닥 1조261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 총액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9531억원(44개사)이었다.
▲ 삼성전자가 분기배당을 시작하면서 3월말 분기배당 액수는 1조1951억원에 달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메모리로 만들어진 SSD
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분기배당을 시작하면서 3월 말 분기배당 액수만도 1조1951억원에 달했다. 작년 연간 중간배당금 총액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증권사들은 올해 현금배당액이 코스피 상장사로만 한정해도 25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현금배당액은 27조원으로 작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치는 작년보다 13% 늘어난 24조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중간배당은 회계연도 중간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상장사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어서 통상 6월 말을 기준으로 이뤄지나 분기배당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이고 회계연도 중간에 이뤄지는 만큼 실적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은 주가 흐름도 양호한 편이다.
*올해 6월 말 중간배당(반기배당) 예정 상장사 (가나다 순) - 2017년 6월27일까지 공시 기준. 신규 기업은 작년에 중간배당을 하지 않은 기업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27개사) : GKL(6월12일) KPX그린케미칼(6월14일) KPX케미칼(6월13일) KPX홀딩스(6월13일) S-oil(5월18일) SK이노베이션(6월15일,신규) SK텔레콤(6월15일) 까뮤이앤씨(6월15일) 대교(6월12일) 동양고속(6월13일,신규) 삼성전자(6월12일) 삼화왕관(6월15일) 신흥(6월15일) 쌍용양회공업(6월15일,신규) 우리은행(6월15일,신규) 진양산업(6월14일) 진양홀딩스(6월14일) 천일고속(6월13일) 케이씨씨(6월15일) 코웨이(6월15일) 포스코(5월29일) 하나금융지주(6월15일) 하나투어(6월15일) 한국단자공업(6월14일) 한솔제지(6월14일,신규) 한온시스템(5월15일) 현대자동차(6월14일)
코스닥(13개사) : KPX생명과학(6월23일,신규) 네오티스(6월14일) 대화제약(6월26일) 리드코프(6월20일) 보광산업(6월15일) 서호전기(6월15일) 씨엠에스에듀(6월15일) 와이솔(6월14일) 유아이엠(6월12일,신규) 인탑스(6월14일) 지에스이(6월13일) 청담러닝(6월15일) 케어젠(6월8일,신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