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020년 유럽·북미 진출"
티웨이항공 "2020년 유럽·북미 진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6.2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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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근 대표, '티웨이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
티웨이항공이 중·대형기를 도입해 2020년까지 유럽·북미 노선에 진출하고, 202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2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티웨이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2020년부터 중·대형기 도입을 시작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운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항공자유화(오픈 스카이) 협정 적용 대상 지역인 미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 진출하고 이후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인기 노선 취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2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티웨이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에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 대표는 "한국 LCC들은 주로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중·대형기를 도입해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티웨이는 현재 18대인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해 2020년까지 30대, 2025년까지 50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해외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일본, 중국 등의 지역본부가 담당하고 있는 영업 등 사업 부문을 조인트벤처(JV)나 해외법인 설립 등을 통해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항공정비(MRO) 분야에서 자체 정비 능력을 강화하고, 운항·객실 승무원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와 트레이닝 센터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증시상장을 추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투명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 티웨이항공 여객기
티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136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해 상반기에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고 공개했다.
티웨이는 2013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연말까지 매출 55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약진을 이어가겠다"며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 50대의 기재(항공기)를 운영하며 매출 2조원, 연간수송객 2000만명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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