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 고객의 증빙서류를 한번에 발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증빙서류를 해당 기관 방문 없이 원스탑‧원클릭으로 발급하는 '증빙자료 무방문 제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과 사업자등록증명원,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국민연금납입증명 등 37종에 달한다.

▲ 신한은행이 인터넷 모바일 뱅킹으로 증빙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증빙자료 무방문 제출시스템'을 시행한다. (사진=신한은행)

이 시스템으로 고객은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서 자료 제출에 동의만 하면 세무서나 구청 등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간편 제출할 수 있으며, 대출과 예금, 펀드 신규, 신용평가, 기업 인터넷뱅킹 가입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은행은 해당 서류 스캔과 보관을 생략할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하고, 고객은 서류 발급과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종이가 아닌 데이터로 자료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등 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
신한은행이 한국기업데이터와 제휴를 맺어 구축된 이번 시스템은 소공동 금융센터 등 3개 영업점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7일 전 영업점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은행 업무 전반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