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익 더 증가할 것"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익 더 증가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7.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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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갤럭시S8 판매량은 기대 이하 전망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반기에도 놀라운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은 둔화하겠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7% 증가한 9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도 애플 등 북미 고객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본격화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IM 사업부 영업이익은 갤럭시 S8 효과 둔화와 아이폰 10주년 모델 출시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20% 감소해 3조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 봤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각각 2%, 6%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평택 1라인) 항공사진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으로 추정치 7조원을 초과했지만 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추정치 4조원을 밑돈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S8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IM 사업부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에 OLED를 본격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부문이 반도체 부문과 함께 향후 2∼3년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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