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시가총액 올해 96조 늘어나
삼성그룹주 시가총액 올해 96조 늘어나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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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64조 증가에 힘입어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이 올 상반기 96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호황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53조5042억원에서 10일 317조9164억원으로 64조4123억원(25.41%) 증가해 삼성그룹주 시총 증가분의 67.06%를 차지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16개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364조4778억원에서 460조5264억원으로 9조487억원(26.35%) 늘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비중과 삼성그룹주의 코스피‧코스닥 내 비중은 각각 21.28%와 30.83%에 달한다.
▲ 삼성그룹주 시가총액 현황 (사진=연합)
삼성전자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7% 오른 24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장중 한때는 244만5000원까지 올라 지난달 17일 장중 최고가 기록 242만원도 새로 썼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조원과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조1400억원보다 72% 증가한 성과로 분기 최고 성적인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도 훌쩍 넘어섰다.
한편 최근 주가 상승이 삼성전자의 독주 형태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각각 15조2000억원과 19조5000억원으로 4조원 가량 늘었다”며 “코스닥도 실적 개선 체감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탄탄한 기업실적에서 기인했다는 것에 동의하는 한편 “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은 탄핵 정국 이후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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