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년간 일자리 137만개 만든다
LH, 5년간 일자리 137만개 만든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7.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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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연내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5년간 약 95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37만개 창출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연말까지 1만명 가량의 외부 위탁용역업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LH와 인천공항공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 LH 일자리 창출 방안 자료


LH는 올해 14조4천억원 수준인 사업비를 내년부터 매년 18조9000억원으로 31.3%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신규 투자로 사업비를 연간 4조5000억원씩 늘릴 계획이다.
우선 새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예년보다 2만6000가구 늘어난 연간 10만7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기 위해 연 3조원의 투자를 확대한다.
LH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도 연 1조5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LH는 이같은 투자비 확대로 경기 활성화와 더불어 종전 20만8000명 수준으로 추산했던 일자리 창출 효과가 27만4000명으로 3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5년간 총 13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셈이다.
LH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도 마련했다.
LH에는 현재 전세임대, 주거복지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1390명과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업무를 하는 민간위탁 간접고용 비정규직 1089명이 있다.
지난달 기준 총 2479명인 비정규직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도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속도를 낸다.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의 인력 구조는 공사 직영 직원이 1282명, 위탁운영 직원이 7357명으로 내부 직원과 외부 용역 비율이 15%대 85%로 크게 역전된 기형적인 구조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같은 구조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동아시아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공항의 위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 11월까지는 고용승계와 함께 신규 인력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공사는 노조 등 이해당사자들과 협의를 통해 직고용, 자회사 설립, 무기계약직 방식 등으로 위탁용역업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진행한다.
이 부사장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탈락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전환 방안에 대한 협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에는 정규직 전환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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