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중소·벤처기업에 연속 투자해야 "
"우량 중소·벤처기업에 연속 투자해야 "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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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브릿지·윕스·서울신용평가 공동 세미나
"지식재산권(IP) 금융으로 우량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연속투자를 진행해서 4차 산업혁명에 준비해야 합니다"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중소·벤처기업들 대상으로 IP라는 특허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장이 구축되면 국내 금융시장이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윕스, 서울신용평가원이 20일 전경련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P금융과 연속투자 세미나'를 열고 IP금융과 기업의 미래 가치를 중시하는 '시리얼(Seria) 투자' 의 필요성과 전개 방향을 제시했다.
▲ 아이디어브릿지와 윕스, 서울신용평가원이 2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P금융과 시리얼 투자 세미나'를 공동주최했다. (사진= 이유담 기자)
박재현 아이디어브릿지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신규지식재산 창출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금융은 자금의 융통을 의미하므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지식재산금융(IP) 형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어브릿지에 따르면 국내 IP금융은 지식재산권 규모와 가치 측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정부 주도나 민간 주도가 아닌 은행 중심의 대출형 구조로 되어 있어 중소기업이 한계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이에 세일즈앤라이선스백(이하 SLB) 구조를 확장하고, IP보호제도와 거래시장 가치평가시스템 전반을 제고해 국내 IP금융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LB는 기업과 IP펀드 간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기업이 특허 사용료를 펀드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IP 공급자 겸 수요자가 되므로 IP 가치평가에 있어서 거래 당사자끼리 괴리가 생기지 않는다.
▲20일 열린 세미나에서 이형칠 윕스 대표(왼쪽부터), 김현수 서울신용평가 대표, 장석환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유담 기자)

윕스와 서울신용평가는 각각 IP 기술평가와 기업신용평가 측면에서 IP금융에 주목했다.

윕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권리성과 기술성, 사업성 면에서 우수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별할 것을 주장했고, 서울신용평가는 기술과 기업 간 융합적 평가와 S&P 방식의 IP 유동화 평가 구현을 중시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에 유동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연속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IP금융의 인프라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SOC나 해외자원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 성장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 갖춰져야 한다는 법률 제안이 있었다.

김현수 서울신용평가 대표는 “향후 정책작용이 연속투자 펀드를 담당할 수 있도록 활성화된다면, 국내는 IP금융을 통해 4차 산업시대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P금융이 미래 금융환경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가치평가의 기준이 될 만한 투자 사례들이 축적돼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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