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상반기 순익 1조310억
하나은행, 상반기 순익 1조310억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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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줄고 이자, 수수료 이익 늘어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순익 1조를 넘기며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5389억을 비롯해 상반기 1조310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0.5% 늘어난 수익이면서 외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최고 실적이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줄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크게 늘어난 덕이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의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469억원)보다 7.8% 감소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오르면서 2조4499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3124억원)에서 5.9% 늘었다.

NIM은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오른 1.92% 기록했다.

또 수수료이익은 9854억원으로 13.9% 증가한 반면 판매관리비는 6% 줄어 1조7926억원을 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효과로 하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이 2조5000억원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줄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5208억원과 함께 상반기 99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25%(1998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외환은행과 통합된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2142억원(93.3%) 줄었다.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은 96조1590억원으로 1.1% 상승, 기업대출은 86조7350억원으로 3.7% 늘었다.

기업대출 증가에 대해 하나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노력으로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난 덕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6.28%로 전 분기와 같았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순익으로 7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3.6% 늘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에 힘입어 73.8%(246억원) 증가한 580억원, 하나캐피탈은 26.9% 증가한 51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84.4%나 늘었고, 하나생명은 98억원으로 6.8% 줄었다.

한편 하나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1%로 2.01%포인트 상승, 총자산이익률(ROA)은 0.63%로 0.13%포인트 올랐다.

연체율도 0.46%로 0.07%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6월 말 현재 0.8%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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