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해 지난해보다 더 뽑는다"
유통업계 "올해 지난해보다 더 뽑는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7.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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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500∼8천명, CJ 1700명, 현대백화점 30% 늘릴 듯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유통기업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더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지난해보다는 많이 뽑는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올해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과 인턴 400명을 각각 뽑았다.
▲ 주요 유통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의 하나로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시행하고 있다.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의미다.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롯데의 채용 방식이다.
입사 지원서 접수 때 지원자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도록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의 에세이나 자기 홍보 동영상만을 받아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 합격 이후 면접 전형 이전까지 인성검사를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 1만50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10월께 하반기 공채를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7500명에서 8000천명 정도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자 공채 지원서접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개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대졸자 공채는 서류심사 → 1차 면접(심층·토론면접) → 드림스테이지(직무 오디션 면접) → 3차 면접(임원면접) → 인턴십 → 최종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CJ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 1700명보다 많은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시기는 9∼10월께로 예상하고 있다.
CJ그룹은 2010년대 초반부터 대졸자 공채를 채용할 때 서류 전형 과정을 100% 블라인드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1340명을 채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030명보다 30.1% 늘어난 규모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할 때 서류에서 출신 학교와 출신 지역뿐만 아니라 지원자 이름까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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