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순유입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순유입 전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7.2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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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거래일만에…개인 차익 실현 매물 감소한 듯
연일 계속된 코스피의 상승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던 국내 주식형 펀드에 13거래일 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1037억원이 순유입됐다.
1825억원이 새로 들어오고 787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가면서, 지난 4일부터 12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순유출은 멈춘 셈이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펀드 자금유입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 일봉 차트 (자료=유안타증권)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충분히 이뤄져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한국 기업의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추세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물량이 확연히 줄고 있고 그나마 나오는 물량도 이익이 아닌 손실 실현 매물인 경우가 많다"며 올해가 펀드 환매를 극복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203억원이 들어오며 이틀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입됐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9294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24조8157억원, 순자산은 125조5841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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