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 성장정책, 소비 증가에 기여할 것"
정부에 이어 대기업 산하 민간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도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중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2.6%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 올린 것이다. 이보다 먼저 기획재정부도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7%다. 2015년과 지난해 성장률은 각각 2.8%를 기록했다.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은 반도체 경기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전기차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수출의 온기가 전반적인 산업으로 퍼지기 어렵고 올해 초까지 경제성장을 주도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를 통해 전체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본격화 등으로 성장세의 하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 건설투자가 마이너스(-1.0%) 성장을 기록하고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율도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LG경제연구원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선 "소비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나 경제 성장세가 금리 인상의 충격을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내년 상반기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1.00∼1.25%) 상단과 같다.
향후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한은도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인상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 평균 1,142원에서 하반기 1,135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나 대외적 이슈에 의한 큰 폭의 환율변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의 통화긴축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지만, 국내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중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2.6%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 올린 것이다. 이보다 먼저 기획재정부도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7%다. 2015년과 지난해 성장률은 각각 2.8%를 기록했다.
LG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은 반도체 경기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전기차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수출의 온기가 전반적인 산업으로 퍼지기 어렵고 올해 초까지 경제성장을 주도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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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를 통해 전체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본격화 등으로 성장세의 하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 건설투자가 마이너스(-1.0%) 성장을 기록하고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율도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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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1.00∼1.25%) 상단과 같다.
향후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한은도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인상 카드를 꺼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 평균 1,142원에서 하반기 1,135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나 대외적 이슈에 의한 큰 폭의 환율변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의 통화긴축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지만, 국내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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