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사 차 보험료 인하
4대 보험사 차 보험료 인하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7.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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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현대‧삼성‧KB 다음 달 계약발효건부터 내려
KB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하면서 4대 보험사들이 모두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KB손보는 다음 달 21일부터 계약이 발효되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1.5% 인하하고,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26일 건부터 1.6% 내리기로 했다.
대형 보험사들이 줄줄이 보험료 인하에 동참한 것은 손해율 개선 효과다.
2015~2016년 보험료 인상과 지난해 외제차량 렌트비 및 경미 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등 제도가 개선된 점이 기여했다.
또 태풍 피해가 적었고 겨울에 눈도 적게 온 점도 도움이 됐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가리키는 것으로, 적정손해율(77~78%) 이하이면 보험사가 이익을 본 셈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 행렬은 메리츠화재나 한화손해보험 등 중소 보험회사들에서 시작됐다.
대형사들 중 처음으로 보험료 인하 계획을 발표한 것은 동부화재다.
보험사의 손해율 개선과 1분기 흑자전환에 따라 보험료를 인하하자는 여론이 강해진 상황에서 대형사들 중 선도적으로 보험료 인하로 마케팅 전략에 나선 셈이다.
17일 동부화재는 다음 달 16일부터 계약이 발효되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개인용 차량은 0.8%, 업무용 차량은 1% 인하하기로 했다.
21일 현대해상은 다음 달 21일부터 계약이 발효되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1.5%씩 내린다고 밝혔다.
25일 삼성화재도 같은 날 기준으로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6%씩 내리기로 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잇따라 내리기로 하자,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하를 추진한 점을 의식해 자동차보험료를 손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손해율은 그전부터 개선돼왔지만 보험사들이 상황이 지속될지 모르겠다며 마일리지특약혜택으로 보험료 인하를 대신했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 측은 “보험은 통계적 근거에 기초해 적정 보험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원칙 하에 움직인다”며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하를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내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 4대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현황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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