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의 유럽 출시를 앞두고 영국 유수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쌍용자동차를 방문한 영국 기자단은 8일 CEO 간담회를 비롯해 G4 렉스턴을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3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9일에는 일산~임진강에 이르는 온·오프로드 구간 시승을 통해 G4 렉스턴의 주행성능과 우수한 품질,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왓 카(What Car), 오토 카(Auto Car),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를 비롯한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들은 "G4 렉스턴의 제품경쟁력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프레임 타입의 사륜구동 SUV인만큼 비포장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G4 렉스턴을 처음 선보인 뒤 영국을 비롯해 국가와 지역별 출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 임한규 전무는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출 확대는 물론 SUV 전문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자동차전문기자단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