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 찾아줘"
"아이야,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 찾아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8.1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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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AI 음악검색 도입…빅데이터 활용해 정확도 높여
"아이(AI)야,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 찾아줘." 말 한마디로 분위기와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 산하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은 인공지능(AI) 음악검색 서비스인 '멜론 스마트 아이'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아이는 모회사 카카오의 음성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대화형 조작체제를 갖췄다.
스마트폰에 '가수 아이유가 부른 여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줘' 등으로 주문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곡을 찾아준다. 음악에 안성맞춤인 'AI 비서'다.
멜론 스마트 아이는 현재 아이폰용 멜론 앱(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에 먼저 적용됐고 안드로이드폰 버전은 이번 달 중순 이내로 나온다.
멜론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1위 음원 서비스로서 장기간 음악 소비에 관한 빅데이터(대용량 전산자료)를 축적해 AI의 검색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원하는 노래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나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 등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멜론 스마트 아이 서비스
스마트 아이는 카카오가 개발한 범용 AI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카카오 아이'가 밑바탕이 됐다.
카카오 아이는 음성 인식, 시각 인지, 대화형 조작체계, 검색 자동 추천 등 AI 기능을 모은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서비스, 웹사이트,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고루 쓸 수 있다.
음원 시장에서는 AI 비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말만 하면 간편히 좋은 음악을 찾을 수 있어 고객이 당장 느낄 효용이 크기 때문이다.
멜론의 라이벌인 지니뮤직은 올해 6월 AI 기반의 음성 검색 기능인 '지니 보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멜론·지니뮤직과 함께 국내 음원 시장의 '톱3'로 꼽히는 벅스뮤직 측의 관계자는 "당장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은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보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뮤직을 서비스 하는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음성 명령과 앱을 이용한 음악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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