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 홍콩 최고급 수입식품 유통매장인 시티슈퍼(Citysuper)와 '한국 우수 농수산식품의 홍콩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홍콩시장 정보 공유, 신규 수출 유망상품 발굴, 한국 농식품 판매 확대, 판촉활동 협력 등 다각도의 협업을 펼치게 돼, 한국 농식품의 홍콩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티슈퍼는 주 고객층이 홍콩에 거주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이어서, 시티슈퍼로의 입점은 단순한 판매망 확보의 의미를 넘어 품질과 인지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시티슈퍼 매장은 홍콩의 금융 중심지역이나 최대 상업지역 등에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티슈퍼 입점을 계기로 홍콩의 다른 대형 유통매장에 추가 입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aT는 설명했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홍콩은 관세·비관세 장벽이 거의 없는 자유무역도시로, 농식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수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오늘 MOU가 홍콩을 비롯한 각국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6일 홍콩 최고급 수입식품 전문유통매장인 시티슈퍼와 홍콩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