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사업 강화…카카오게임즈로 '헤쳐모여'
카카오, 게임사업 강화…카카오게임즈로 '헤쳐모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8.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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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카카오게임즈홀딩스 흡수합병도 결정
최근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업체로 결정돼 화제가 된 카카오가 게임사업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자사 내 게임사업 부문을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이번 통합 결정은 게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으로 게임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게임사업 통합을 통해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계열사들과의 협력에 힘쓰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모바일과 PC·온라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연합)
또한 카카오는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합병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합병 뒤 카카오는 존속회사로 남고 피합병 법인 카카오게임즈홀딩스는 해산된다.
합병기일은 10월23일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전환된다.
카카오는 또 별도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카카오게임즈 주식 3만주를 2209억원 가량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의 게임사업 중 게임 퍼블리싱과 게임샵, 애드플러스,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IP) 사업 등을 양수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 8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고 지난해 '다음게임'과 합병했다. 최근에는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은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영업·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함에 따라 합병 완료 후 카카오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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