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포스코, 카카오와 AI 아파트 개발
GS·포스코, 카카오와 AI 아파트 개발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8.2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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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반포주공 재건축에 도입 …포스코는 내년 분양부터 적용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카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AI)으로 조명과 냉난방 등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AI 아파트'를 선보인다.
GS건설은 25일 광화문 그랑서울에서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와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와 '차세대 AI 아파트 구현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도 카카오와 자사 '더샵' 아파트에 탑재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MOU를 맺었다.
카카오와 GS·포스코건설이 개발하는 아파트는 AI 비서가 스마트홈 서비스로 내장되는 형태다.
▲ 25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에서 열린 GS건설과 카카오의 IoT 기술 협약 체결식에서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왼쪽)와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후 악수를 하고 있다.
즉 사람에게 말을 걸듯 AI에 음성으로 가스 조절, 보안 통제, 가전 기기 작동, 관리비 결제 등의 다양한 집안일을 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실내 온도를 확인하고 보일러를 작동시키거나, 집안 곳곳의 AI 스피커를 통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카카오택시, 멜론(음원 서비스), 인터넷 쇼핑, 날씨, 뉴스, 카카오페이(간편결제) 등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를 AI 비서와 연동해 거주민의 편의성도 높인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해당 아파트에 AI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카카오 아이(I)'를 제공한다. 카카오 아이는 음성 인식·시각 인지·대화형 조작체계·자동 콘텐츠 추천 등 AI 기능을 고루 제공하는 서비스로, 차량, 주택, 스피커 등 여러 상품의 AI 기능 구현에 쓰일 수 있다.
GS건설은 "기존에 건설사들이 IoT(사물인터넷)를 구현하던 통신사 플랫폼 연계방식이 아니라 GS건설의 자회사 '이지빌'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자이 입주민은 누구나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AI 시스템을 서울 서초 반포주공1단지 1·2·4 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할 경우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의 생활 습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실내 기기를 단순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서 주민의 만족도를 실제 높이는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의 AI 아파트인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는 내년 분양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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