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원 사장 "불록체인 전자투표 내년 도입"
이병래 예탁원 사장 "불록체인 전자투표 내년 도입"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8.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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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하계 기자간담회서 상반기 사업과 향후 계획 발표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증권 산업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31일 하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맞춰 12월부터 관련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으로 올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장효율화위원회 승인과 홍보 계획를 완비한 상태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책당국과 협업 관계를 이어가면서 전자증권시스템 분석과 설계‧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증권제도 개발과 관련, 이 사장은 “일부 업무는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구축해야 하고 일부는 전자증권제도에 맞춰 기존 업무를 보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전자등록만으로 권리를 양도하거나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이와 관련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현재 전자증권법 시행령 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31일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예탁결제원)
이 사장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전자투표 시스템의 기술 검증을 연말까지 실시해 내년 중 시범 도입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특성상 보안성 면에서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술성이 검증되면 실제 시스템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예탁결제원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시스템이 향후 은행과 보험연합회, 급투협 등에 적용될 수 있느냐”는 본지의 질문에는 “금투협회나 신기술 적용과 관련해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에서 예탁결제원의 참여와 협조는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하고, 협의체 참여 요청을 받고 있어 관련 검토가 가시화되면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예탁원은 글로벌 국제예탁결제회사 유로클리어를 통한 외화증권 담보관리 서비스를 다음 달 열어 국내 금융사의 수익 증가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채용 인원 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 34개의 예탁결제회사의 협의체인 ACG의 의장으로 선임돼 ACG 기금운용과 조직구조 개선 등 중심 역할을 주도하게 됐다.
이 사장은 “세계 예탁결제회사의 대표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예탁결제원의 우수한 업무시스템과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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