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속 고위험 하이일드펀드 유행
저금리 속 고위험 하이일드펀드 유행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9.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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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5600억원 자금 끌어모아
미국 금리인상과 저금리 기조에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자금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일드펀드는 수익률이 매우 높은 대신 신용도가 취약한 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부른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해외채권형펀드 자금 유출입을 집계한 결과 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최근 6개월간(20일 기준) 5666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전체 해외채권형펀드에 들어온 자금(1조436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이어 글로벌채권펀드(2819억원), 신흥국채권펀드(1365억원), 아시아퍼시픽채권펀드(1205억원) 등 순으로 자금 유입이 많았다.
북미채권펀드에서는 618억원이 빠져나갔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2분기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상대적으로 수익률과 위험도가 높은 하이일드로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신흥국채권펀드에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됐다.
상품별로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같은 기간 설정액이 4129억원 늘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어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채권)(1927억원),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1529억원) 등 순이었다.
자금유입 상위 3가지 펀드가 하이일드 상품이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금리 수준 자체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이일드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우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라 금리 수준 자체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하이일드 상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6개월 설정액 증가 상위 3개 해외채권형펀드가 모두 하이일드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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