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예금보험제도 자문과 기술지원 등을 위해 세계은행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1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식 예보제도 자문 및 기술지원 전수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개발도상국 정부와 예금보험기구를 대상으로 예보제도 자문과 기술지원, 역량강화 등 사업을 함께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협업의 시작으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정부‧예보기구 대상 현지연수가 진행된다. 한국 예보의 부실금융회사 정리 및 부실자산관리 업무를 전수할 예정이다.
예보는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이 세계은행으로 하여금 예보의 예보제도 운영경험을 전수받기를 꾸준히 요청해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보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형 예보제도 관련 연수·자문 수요가 늘어나자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은행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신인도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