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인터넷 판매 10년간 급성장
생명보험 인터넷 판매 10년간 급성장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0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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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보험 사면 저렴하지만 사고 위험은 높아
생명보험의 인터넷 판매가 최근 10년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첫회 보험료 기준 인터넷(CM·Cyber-Marketing) 채널에서의 생명보험 판매실적은 2006년 6억원에서 지난해 142억원으로 10년 만에 24배 가량 뛰었다.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37.8%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면 채널의 판매실적은 연평균 5.8%, 텔레마케팅(TM)·홈쇼핑 채널은 연평균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전체 판매실적을 보면 대면 채널이 98%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인터넷 채널과 TM, 홈쇼핑을 포함한 비대면 채널은 2%에 불과했다.
▲ CM채널에서 생명보험 상품의 판매 비중 (사진=연합)
인터넷 채널에서는 질병·재해를 보장하는 상품 판매가 55%로 절반이 넘는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는 암보험이 24%로 가장 많이 팔렸고, 건강보험(12%), 암 이외의 질병을 보장하는 질병보험(9%), 재해를 보장하는 상해보험(8%)이 뒤따랐다.
인터넷 채널에서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은 30%, 종신·정기보험 등 사망보험은 11%, 어린이보험은 6%였다.
가입자 연령대별로는 20세 미만이 어린이보험(77%)에 주로 가입했고, 성인부터는 질병·재해보험(53∼65%)에 많이 가입했다.
질병·재해보험에서 청·장년은 20∼30대에서 암보험 비중이 51%였고, 40∼50대에서는 45%였던 만큼 암에 대한 보장 수요가 높았다.
고령층은 관절염좌·낙상 등 재해보장이 포함된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에 관심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암보험의 비중이 17%에 그쳤고 오히려 건강보험이 37%, 상해보험이 29%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인터넷 채널의 시장점유율은 중소형사가 69%로 관련 영업을 주도했으며, 대형사는 26%, 외국사는 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인터넷 채널은 보험료 수준이 다른 채널에 비해 가장 낮았다.
암보험의 보험료 평균을 100%라고 상정하면 대면 채널이 112%로 가장 비쌌고, 홈쇼핑(92%), TM(88%), CM(72%) 순이었다.
단 보험사고 위험도는 대면 채널이 전반적으로 가장 낮았고, 비대면 채널에서는 홈쇼핑, TM, CM 순으로 위험도가 나타났다.
대면 채널이 위험도가 낮은 것은 보험회사가 고객을 직접 대면해 사고 위험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보험개발원은 CM채널의 판매상품이 보험료가 대면 채널보다 저렴하지만, 가입자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인수심사로써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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