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종가 사상최고치…2458.16 마감
코스피, 장중·종가 사상최고치…2458.16 마감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0.11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이 4500억원어치 사들여…삼성전자 270만원 돌파
코스피가 11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월24일이후 두달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으로 장을 마쳤다.
기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7월24일의 2451.53이었다.
 
이날 종가는 장중 지수로도 최고치로, 지난 7월25일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기록(2453.17)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이날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한꺼번에 경신했다.
 
▲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두 달여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삼성전자 주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수는 전장보다 8.68포인트(0.36%) 오른 2442.49로 출발한 뒤 2440선 중반에서 주춤하다가 오후 들어 2450선을 회복해 장중에 전 고점을 돌파했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인 데다 북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좋았고 우리나라의 수출 지표도 좋았으며 반도체 가격도 올랐다"며 "이번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여러 지표와 실적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보기술(IT)주가 강하게 움직이면서 상승하고 있고, 자동차도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유입되면서 IT와 자동차가 중심이 돼서 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6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495억원의 매수 우위로 힘을 보탰다. 기관은 53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50%), 전기전자(2.94%), 운송장비(1.59%), 제조업(1.49%)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가스업(-1.53%), 은행(-1.40%), 기계(-1.08%), 철강금속(-0.87%)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70만원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273만8000원까지 치솟았고 전 거래일보다 3.48% 오른 27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7%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장중 9만300원으로 다시금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을 다소 줄여 0.45% 상승한 8만9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7.89%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분가치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2.90%), 현대차(2.65%), 신한지주(0.80%)도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2.17%), LG화학(-2.04%), 한국전력(-1.9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 우려로 전날 하락했던 LG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이 나온 데다 세이프가드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8.17%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1.18%) 상승한 662.3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26포인트(0.35%) 오른 656.85로 장을 시작해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6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3.98%), 로엔(3.68%), 바이로메드(3.40%), CJ E&M(2.19%), 코미팜(1.58%)의 상승 폭이 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