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우리 농식품 거대 신흥시장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는 인도, 브라질, 남아공,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등 신흥 유망국가 바이어들을 대규모로 초청해 국내 수출업체 158개사와 1대 1 매칭 상담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우리 농식품 수출은 일본,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대외적 환경변화에 취약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이에 수출국 다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aT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망한 신흥 28개국 88개사 바이어를 이번 상담회에 초청했다. 영세 수출업체가 국내에서 유망국 바이어를 한꺼번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 aT는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우리 농식품 거대 신흥시장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또한, 이번 행사에는 '월드서포터즈'를 활용한 수출상품 품평회, 참가 수출업체 대상 '수출지원 사업 효과성 제고 및 식품산업 육성 방안' 심포지엄 등 다양한 수출관련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aT가 공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정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하고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수출농업과 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농식품 수출업체는 "평소에 관심있던 다변화 대상 지역 바이어를 다수 접촉할 수 있게 돼 신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여인홍 aT 사장은 "aT는 외부 변수로부터의 우리 농식품 수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년도 역점사업으로 시장 다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다변화 사업에 적극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흥 유망국가 시장 개척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을 기다리는 우리 농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