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내정
손보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내정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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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생보협회 차기 회장도 관 출신 유력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결정됐다.
손보협회는 26일 회장추천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후보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선임됐다. (사진=연합)
김용덕 전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내고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손보협회는 31일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회원사 3분의 2가 출석하고 과반이 찬성해야 회장 후보 안이 가결된다.
김용덕 전 위원장이 단독으로 협회장 후보에 오르면서 손보협회는 관례대로 '관'(官) 출신의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손보협회는 지난번 차기 회장 선임 때 옛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장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과 같이 이번에도 민간 출신 회장 선임이 가능할지 조명받은 바 있다.
그러나 손보협회는 현 회장의 임기가 8월 말로 끝난 뒤 회추위 1차 회의 때부터 차기 회장 후보를 관에 개방하기로 했고 결론도 관 출신으로 내렸다.
이처럼 손보협회가 장관급 인사로 협회장을 사실상 결정함에 따라 다른 금융협회에서도 '격' 맞추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협회장을 선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 은행연합회장은 다음달 30일, 생명보험협회장은 12월 8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은행연에서는 현재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왔다.
한편 손보협회장 단독 후보에 장관급 인사가 오르면서 홍재형(79) 전 부총리가 유력 후보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홍 전 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가 회추위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 각자가 후보자 1명씩을 제안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세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단독으로 선정, 총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다음 달 초에 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회장 후보 인선절차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역시 관 출신 인사를 선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해졌다.
생보협회도 회추위에서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면 총회에서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말 차기 회장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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