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증권거래, 이젠 블록체인으로"
금융투자업계 "증권거래, 이젠 블록체인으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0.27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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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시범서비스 돌입…공동 인증 서비스 '체인 아이디' 도입
 금융투자업계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공동 인증 서비스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25개 증권사가 모인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오는 31일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공동 인증 서비스 '체인 아이디'(CHAIN ID) 오픈 행사식과 세미나를 열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서비스에는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가나다순)이 참여한다.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전통적 방식과 다르게 거래 참가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는 분산형 디지털 장부(distributed ledger)를 의미한다.
 
분산형 장부에 암호화된 '블록'으로 고객의 정보가 담기고 이 암호를 공유한 참여자(회사)가 공동으로 장부를 관리하게 된다.
 
▲  지난 2월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사무국 개소식에서 데일리인텔리전스 이경준 대표, 유안타증권 황국현 상무, 금융위원회 김용범 당시 사무처장,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 미래에셋대우 황재우 상무, 키움증권 전용석 상무(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이 기술이 모든 금융업권에 적용되면 금융소비자가 인증서를 한 번만 발급받으면 모든 권역의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협회는 공동플랫폼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관련 기술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사례연구와 기술검증에 집중해왔다.
 
금투협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사설 인증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회원사들은 인증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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