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배출가스 인증오류' 판매중단 발표
BMW, '배출가스 인증오류' 판매중단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1.09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4·M6·MINI 등 7개 차종…"12∼15년 인증차량 관련 문제, 안전과 무관"
BMW가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 서류 오류가 적발된 28개 차종 중 7개 차종의 판매를 중단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정부 당국이 밝힌 인증 서류상 오류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7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판매중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판매 중단 대상은 ▲ BMW M4 컨버터블 ▲ BMW M4 쿠페 ▲ BMW M6 그란 쿠페 ▲ BMW M6 쿠페 ▲ BMW X1 xDrive 18d ▲ MINI 쿠퍼 S 컨버터블 ▲ MINI 쿠퍼 S 등 7개 모델이다.
환경부와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날 BMW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고, 배출가스·소음 부품을 변경하고도 사전 인증을 받지 않은 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인증을 받은 BMW의 28개 차종을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인증을 취소하고 의견청취를 받아 57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 BMW코리아는 인증서류 오류가 발견된 7개 차종에 대해 자발적으로 판매중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인증취소로 판매가 중단되는 차종 중 하나인 BMW M4 컨버터블
이에 대해 BMW는 "문제가 된 서류는 대부분 2012년부터 2015년 초 사이에 인증을 받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량과 관련된 것"이라며 "2015년 국내 R&D센터를 만들면서 인증팀 운영을 강화하기 이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수입 절차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일 뿐 차량 자체의 운행, 안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한국과 유럽, 미국의 기술적 기준과 배출가스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므로 기존 차주들은 안심하고 운행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오류가 적발된 28개 차종 중 판매중단 대상이 아닌 21개 차종은 2015년 이후 신규인증을 정상적으로 받은 모델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우라고 BMW는 설명했다.
BMW는 "서류상 미비점이나 행정적 실수가 있던 것으로 보이며 조작 여부는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서류를 보완해 판매를 재개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MINI 쿠퍼 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