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물품 기부나 지원금 전달 등 자선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은행권은 최근 포항 지진 발생 지역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어려운 이웃에 농산물을 제공하는 ‘제3회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행사를 이달 초 진행했다.
김용환 회장과 이경섭 행장 등 경영진과 100여명 직원들이 햅쌀, 사과, 고구마, 토마토 등 7종의 농산물을 1150박스로 직접 포장해 서울지방보훈청에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회복지기관‧단체의 사업비 신청을 접수, 다음달 11일 선정될 80곳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비는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유류, LPG, 연탄 등)’ ‘난방 관련 공공요금 지원(도시가스, 전기난방 등)’ ‘월동물품 지원(난방기기, 방한용품, 생필품․식료품 키트 등)’ 에 쓰인다.

▲ 시중은행들이 동절기를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부터 정기 사회공헌활동 ‘모두하나데이’ 중 ‘하나 해피 셰어링’ 을 실시해 2개월간 임직원들의 의류‧학용품‧장난감 및 재활용 PC나 유니폼 등을 기증한다.
이 물품들은 내년 3월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바자회에 오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 가온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5년간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사업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사업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을 기부하는 활동으로 그동안 1031개 단체에 총 68억원을 지원했다. 어르신들의 서울나들이, 문화소외계층 무료 공연,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 등에 활용됐다.
KB국민은행은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모금활동인 'KB희망별'을 통해 매월 어려운 가정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들은 ‘KB희망별 홈페이지’에 등재된 사연을 바탕으로 후원하고 싶은 대상을 골라 모금할 수 있고, 국민은행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 1시간을 하면 은행이 5000원을 기부하는형태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