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도 빅데이터‧AI 시스템 활용한다
신용평가도 빅데이터‧AI 시스템 활용한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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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서신평 등 참여…“기업 정보 적시에 캐치 가능”
신용평가회사들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기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신용평가모형 개발 업체와 협약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요즘 빅데이터나 AI 기반 금융 시스템이 워낙 이슈이다 보니, 신용평가사들도 기술 기반의 인프라 체계 자체를 구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 되어가는 만큼 신용평가사들도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빅데이터나 AI 기반 시스템은 신용평가사 어디든 논의가 됐던 부분이지만, 빅데이터라는 광범위한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할지 아이디어는 부족한 상태였는데 이제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신용평가가 참가하는 빅데이터 접목 인프라 구축 조인츠벤처 'SAI' 의 구성도 (사진=서울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는 23일 와이즈에프엔, 윕스, SCI평가정보와 빅데이터 접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 SAI(가칭)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신용평가의 신용평가방법론, 와이즈에프엔의 재무 데이터베이스(DB), 윕스의 IP·기술 DB, SCI평가정보의 상거래신용평가·기술신용평가DB가 활용된다.
AI·재무모형 개발 전문업체인 스마트 포캐스트, 피데스 어드버서리가 기술협력사로 참여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22일 AI 기반 리서치플랫폼 개발전문 스타트업 위버플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을 기업정보 부문에 활용하기로 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개요‧재무‧신용‧금융‧특허정보 등 기업정보 정형데이터를 위버플이 보유한 국내외 뉴스, 기업 보고서 등 비정형 문서 데이터와 결합해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여기에는 머신러닝과 자연어 검색기술이 융합된, 위버플의 엔진 ‘딥서치’가 활용된다.

신용평가사들은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한 평가모형이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기관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향후 회사채 유통시장과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발행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나 AI 기반 평가시스템은 인력으로는 정리하기 힘든 기업관련 정보를 취합해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테면 재무데이터 외 일일 기사 등을 필요한 시기에 빅데이터로 캐치, 연구원의 모니터링을 편리하게 하고 조기경보신호 송출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시켜 회사에 대한 판단이 용이해지고, 많은 정보량을 바탕에 둔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이점이다.

한편 인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 등 오류의 정보가 유입될 우려도 남아 있어, 양질의 신용평가 정보를 캐치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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