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풀체인지 모델 공개
현대차, 벨로스터 풀체인지 모델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1.29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탑재…내년 1월 출시 유력
지난 2011년 출시 당시 독특한 디자인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현대자동차 해치백 '벨로스터'가 약 7년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28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신형 벨로스터를 공개했다.
 
국내 공식 출시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전시 후 이르면 같은 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의 외관은 운전석 쪽 문 하나, 조수석 쪽 문 앞·뒤 2개인 이른바 '1+2 도어',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형태), 센터 머플러(뒷면 중앙에 있는 배기구) 등 1세대 벨로스터의 기본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하지만 변화도 뚜렷했다. 우선 후드(엔진룸 덮개) 부분을 늘리고 A필러(앞창문과 운전석 창문 사이 기둥)를 뒤로 밀어 좀 더 '잘 빠진' 쿠페 이미지를 갖췄다.
 
 
A필러에서 시작돼 리어 램프(후미등)까지 한 선으로 이어지는 전체 루프(지붕) 라인, 헤드램프(전조등)보다 아래에 위치한 육각형 캐스케이딩 그릴 등도 '역동성'을 강조했다.
 
차 옆면에는 상당히 큰 굴곡을 넣어 입체감과 볼륨감(부피감)을 부각했다.
  
실내에서는 스포츠카 등에 종종 적용되는 버킷 시트와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이 눈에 띄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초 출시 시점에는 우선 1.4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가솔린 터보 등 두 가지 엔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속기로는 7단 DCT가 탑재되지만, 1.6 터보 모델의 경우 마니아층 소비자에게 MT(수동기어)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벨로스터 개발진은 특히 '주행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핸들(조향장치)과 서스펜션 등도 업그레이드된 터보 엔진 성능에 맞춰 조정됐다.
 
후륜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스티어링 기어비 상향 및 부품들의 강성 개선을 통해 든든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 및 선회성능을 확보했고 고성능 썸머타이어를 옵션으로 적용해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했다.
 
1세대 벨로스터에 대한 '지붕 높이가 낮아 2열(뒷좌석) 탑승이 불편하다'는 지적과 '역동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에 비해 주행성능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 등을 반영해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벨로스터 동력 개발을 담당한 황태원 책임은 "신형 벨로스터 1.6 터보 엔진은 기존 벨로스터의 1.6 터보 엔진과 비교해 최대 토크(회전력)를 내는 RPM(분당 회전수)을 낮춰 저속 성능을 키웠고, '오버부스트'를 통해 운전자의 가속 요청에 대한 엔진의 반응 시간을 줄였다"고 전했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자동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쉬프트'는 기존에 스포츠, 노멀, 에코로 지원되던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 된 기능으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기존에 있는 모드(스포츠, 노멀, 에코)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으로 변경해서 차량을 제어해 주는 기능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스포츠' 모드를 다른 모드(노멀, 에코)와의 가속, 변속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차별화했다.
 
벨로스터 마케팅 담당 양영선 과장은 "신형 벨로스터는 디자인과 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된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개성 있는 '밀레니얼 세대' 등을 주요 소비자층으로 설정하고, '너답게, 개성있게 살아라'라는 의미의 '리브 라우드(Live Loud)' 홍보·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