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뱅‧카뱅, 증자 덕분에 자본비율 1‧2위
케뱅‧카뱅, 증자 덕분에 자본비율 1‧2위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1.30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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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 15.40%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자본비율이 은행권에서 선두권을 차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19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15.40%, 기본자본비율은 13.2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바젤Ⅲ’ 기준에 따른 것이고, 인터넷은행은 ‘바젤Ⅰ’이 적용돼 자기자본비율이 총자본비율에 해당한다.
위험가중자산을 총자본으로 나누면 총자본비율, 자기자본으로 나누면 자기자본비율이다.
 
총자본비율은 케이뱅크가 25.19%로 가장 높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자산을 크게 늘리지 않아서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본비율이 높다는 것은 앞으로 대출, 운용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는 것”이라며 “비율이 보통 10% 이상은 유지해야 하는데, 자본이 10억원이 있다고 하면 100억원까지 대출을 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 케이뱅크가 대규모 증자로 총자본비율이 25.19%를 기록했다. (사진=이유담 기자)
 
총자본비율 2위는 카카오뱅크(24.04%)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증자를 하면서 높은 자본비율을 기록했다.
 
씨티(19.03%), 경남(16.96%), 부산(16.26%), 국민(16.16%), 하나(16.11%), SC(16.09%), 신한(16.05%)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들의 총자본비율은 6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도 0.03%포인트 올랐다.
 
반면 17개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72%로 6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인터넷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 집계에서 제외된다.
 
한편 은행들의 총자본비율이 비슷한 것은 총자본과 위험가중자산이 함께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 등으로 총자본은 5조2000억원(2.39%), 환율 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32조5000억원(2.30%) 늘었다.
 
은행을 계열사로 둔 은행지주사들의 총자본비율은 14.61%, 기본자본비율은 13.13%, 보통주자본비율은 12.53%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자본비율은 6월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총자본비율이 16.32%로 가장 높았고, KB금융지주가 15.37%로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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