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43만가구 입주
내년 전국 아파트 43만가구 입주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1.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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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올해보다 24% 늘어난 21만가구…역전세난 등 부작용 우려
내년에 전국적으로 4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30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전국적으로 43만2502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인 39만7994가구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이 21만757가구로 올해보다 23.5% 늘어난다. 특히 경기도는 16만1525가구로 올해보다 20% 증가한다. 
 
동탄2 신도시의 신축 아파트들이 준공하며 화성시가 3만3609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하고 용인에서도 1만55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 2017년, 2018년 아파트 입주물량 비교     
 
최근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서울도 내년 입주물량이 3만4925가구로 올해(2만7507가구)보다 21.1% 늘어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역전세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방 광역시에는 5만5493가구가 입주해 올해(7만5774가구)보다 26.8% 감소한다. 대구(1만1853가구)와 광주광역시(5675가구)의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급감한 때문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일반 시도는 총 15만9952가구로 올해보다 입주량이 9.2% 증가한다.
 
강원이 1만4757가구로 올해(5529가구)보다 62.5% 증가하고 전북(1만3277가구)·충북(2만3046가구)도 올해보다 입주량이 각각 47.6%, 34% 늘어난다.
 
최근 입주량 증가와 지역 경제 위축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경남(3만6463가구)과 충남(2만3769가구)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한 해 2만∼3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약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최근 대출 규제로 주택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내년 입주물량까지 늘면서 지역별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반대로 세입자 입장에선 싼 전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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