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평가정보, 가상화폐 열풍에 연일 '상한가'
SCI평가정보, 가상화폐 열풍에 연일 '상한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2.0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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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개설 계획 보도 후 나흘간 184% 급등
SCI평가정보가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 소식에 이번 한 주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CI평가정보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1090원으로 장을 마친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 계획이 보도된 28일부터 나흘간 무려 184.40% 급등했다.
이에 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까지 지정했지만 SCI평가정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1일 거래량은 1960여만 주로, 전날과 비교해 24배가 넘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 1일 장마감 후 SCI평가정보 주가 일봉 차트 (자료=유안타증권)
앞서 신용평가업체인 SCI평가정보는 오는 6일 100% 출자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스코인'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해외는 물론 국내까지 번진 가상화폐 열풍에 따른 것이다.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의 경우 미국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장중 한때 1만1370달러(약 1234만원)를 웃돌기도 할 정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거품 붕괴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물 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400년 전 네덜란드에서 불거진 '튤립 광풍'처럼 가격 거품이 일시에 푹 꺼질 수 있다는 우려다.
▲ 가상화폐 비트코인 모양 동전 (사진=픽사베이)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만 달러 돌파 이후 높아진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자보다 투기 수단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 만에 1000 달러 이상 상승했다가 약 5시간 만에 10% 이상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한 상황으로,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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