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원화 강세에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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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물가지수 한달 전보다 0.4% 떨어져
원화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2.87로 한 달 전보다 0.4%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6월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7∼10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매달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유가는 상승했다.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보다 9.5% 상승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하면서 유가 상승효과를 상쇄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05.04원으로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국제적인 물가 상승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컸기 때문에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환율 영향을 제거하고 수급 요인, 원자재 가격 영향 등만 반영되는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는 1.9% 상승했다.
 
▲ 수입물가지수    
 
용도별 분류로는 원재료 수입물가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3% 상승했다.
중간재는 전기및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의 물가가 하락하며 1.2%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2%, 1.5%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85.68로 1.8%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6월(-0.2%) 이후 5개월 만에 내렸다.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고 공산품은 전기및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을 위주로 1.8%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TV용 액정표시장치(LCD)가 5.6%, D램이 1.1%, 시스템반도체가 4.6% 내렸다.
레저용차(RV자동차)도 2.7%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D램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 하락했지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라며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기및전자기기 외에 하락한 품목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
 
수출입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 13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물가가 2.3%, 수입물가가 3.9%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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