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통화정책 변화에 민첩한 대응 필요
중국정부 통화정책 변화에 민첩한 대응 필요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04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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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날 상승세로 출발....체감경기는 양호
 중국의 통화정책이 빈번히 변화되고 있어 자금흐름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중국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성 확대가 중국증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황의 개선이 시장의 빠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KB증권은 중국정부의 통화정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임권택 기자)

 
지난 연말 통화정책 완화로 무술년 개장 첫날 중국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중국정부는 대내외 악재와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어, 주식시장은 지난달의 조정세를 마무리하고 3월 양회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황과 비제조업황 모두 호조세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이다. 1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도 51.5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하면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주말에 발표된 통계국 PMI 제조업지수는 51.6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월치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통계국 PMI 비제조업지수는 55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하며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통계국 PMI 제조업지수의 세부항목 중 원자재가격 (62.2), 경기기대 (58.7), 구매수량 (53.6), 신규수출수주 (51.9), 수입지수 (51.2)가 전월치를 상회하면서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생산지수 (54), 신규수주 (53.4)는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확장국면을 기록했다.
 
한편 배송시간(49.3), 고용지수(48.5), 원자재재고(48), 주문잔고(46.3), 완제품재고(45.8)는 전월치를 하회하면서 수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국 PMI 비제조업지수의 세부항목 중 신규수주 (52), 신규수출수주 (51.5)가 전월치를 상회했고, 경기기대 (60.9), 중간재구매가격 (54.8), 서비스제공가격 (52.6), 배송시간 (51.3)이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모두 기준선을 상회했다.
 
반면 고용지수 (49.3)는 전월치를 상회했으나 수축국면을 이어가고 있고, 재고 (46.3), 주문잔고 (43.8)도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KB증권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왔듯이 중국의 체감경기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에서도 미세적이며 선별적인 통화정책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인민은행은 임시준비금운용메커니즘을 통해 시중 은행에 30일 동안 한시적으로 지준율을 200bp 인하하고, 외국기업 재투자 이익금 면세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기업 감세 정책에 따른 중국에서의 자금이탈 우려를 상쇄시킴과 동시에 중국 실물경기의 하방압력을 방어해 나가고 있다. 당분간은 중국의 통화정책이 빈번하게 발표될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따라서 1월에는 특별히 중국 통화정책과 자금흐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KB증권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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