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AI 단지 조성에 2조3천억 투자
중국 베이징 AI 단지 조성에 2조3천억 투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0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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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국가전략 선정...2030년까지 1조 위안(167조) 투자
 중국은 인공지능(AI)굴기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조 위안(16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에 138억 위안(2조3000억원)을 들여 AI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화통신는 중국 정부가 향후 5년에 걸쳐 베이징 서부 먼터우거우(門頭溝)에 54만8700㎡에 달하는 AI 연구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3일 보도했다.
 
▲  중국은 인공지능(AI)굴기를 위해 2030년까지 1조 위안을 투자한다. (사진=한중과기센타 홈페이지 캡쳐)
 
연구단지에는 400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500억 위안(8조2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초고속 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생체인증, 딥 러닝 등이 연구단지가 주력할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인공지능을 미래 산업과 라이프스타일 혁명의 새로운 화두로 삼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3명중 2명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며, 음식점, 병원, 심지어 전통시장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되면서 중국사회는 '현금이 사라지는 시대'에 돌입했다.
 
한중과기협력센타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액은 208조 위안, 결제건수는 257.1억 건을 기록하여, 전 세계 40%의 온라인 거래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광저우 등 도시에 등장한 무인편의점이나, 항저우에 세계 최초로 오픈한 얼굴인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KFC의 레스토랑은 인공지능이 중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의 AI 산업은 거대한 시장과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급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발표한 ‘2017 중국 인공지능산업 리서치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AI 산업규모는 2016년에 43.3%의 성장률로 100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했다. 2017년에는 51.2%의 높은 성장률로 152억1000만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 발표한 '글로벌 AI 발전 보고서(2017)'에서는 중국이 2016년 한해동안 새롭게 출원한 AI 발명특허만 9만 여건을 기록하여 미국의 2배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금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을 국가전략으로 선정하여 선진국과의 격차를 축소중이다. 국무원이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AI 핵심산업을 1조 위안 규모로 발전시켜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중국 과기부는 지난해 11월 15일에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및 중대과기프로젝트가동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4대 차세대 인공지능 개방혁신플랫폼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는 인공지능 중대과기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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