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Alipay)가 국내외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하고 있다.
 
중국 마이진푸(碼蟻金服, Ant Financial) 산하 알리페이(支付寶, Alipay)가 지난해 전국 모바일 결제 수치를 발표했는데, 알리페이 사용자는 5억2000천만명으로 그중 모바일 결제 이용자가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  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이용자가 82%를 차지했다(사진=알리페이 홈페이지 캠쳐)

 
특히 구이저우와 산시(山西)의 알리페이 사용자 중 모바일 결제 이용자는 90%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36개 국가와 중국 지역의 수십만 개 상가가 알리페이에 가입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사용한 모바일 결제액이 2016년 대비 306% 증가했다. 시장 연구기관인 포레스타(Forrester)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규모는 미국의 90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 이용률 증가는 모바일 결제 가능 범주 확대와 알리페이 수금 QR 코드 보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30개 이상 도시에서 버스, 지하철 탑승 시 알리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며, 2억 명 이상이 알리페이를 이용하여 보험·교통·행정 등 100여 가지 도시생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일반 소규모 상가 4000만 개 이상이 QR 코드 수금을 진행하면서 식당, 상점, 인형뽑기 기계, 길거리 군고구마 노점 등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알리페이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보급 확대는 결제 방식의 변화를 의미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설명한다.
 
마이진푸는 전국 795개 국가급 빈곤현과 극빈지역을 대상으로 결제 및 신용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고, 알리페이 사용자는 모바일 결제를 통해 쌓은 신용도를 기반으로 신용대출, 보험가입 등 풍부한 금융 서비스를 향유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모바일 결제의 대중성과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에 하루 결제한도를 제한하는 초치를 단행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500위안 이상의 거래시 신분 확인절차를 추가하고 1000위안 및 5000위안 이상의 대액거래에도 보안절차를 강화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쳇페이가 전체 모바일 결제시장의 90%를 선점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튼는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를 38조 위안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