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 선임싸고 당국- 회추위 '갈등'
하나금융 회장 선임싸고 당국- 회추위 '갈등'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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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웅당국 "후보 인터뷰 보류" 요구에 회추위 "예정대로 강행" 입장
하나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싸고 금융당국과 회장후보추천회원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금융당국이 차기 회장후보 인터뷰를 보류하도록 요구했으나 회추위는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4일 "하나금융 회추위 측에 회장 선임절차의 보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 은행권의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 하나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싸고 금융당국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자 인터뷰 문제를 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 1호' 기업으로 최순실·정윤회 등 비선 실세가 관여했다는 게 하나금융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채용비리의 경우 심층 점검을 위해 2차 검사 대상으로 추려진 10개 은행에 하나은행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지난 9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명에서 16명으로 압축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 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내부 인사가 4명, 외부 인사가 12명이다.
회추위는 15∼16일 인터뷰를 거쳐 16일 최종후보군을 발표하고, 22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절차가 예년보다 1개월 빠르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 중인데 굳이 한 달을 당기면서까지 차기 회장 선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차기 회장 선임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금감원이 최대한 조속히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황영기 당시 KB금융 회장이 물러나면서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됐지만, 금감원 검사에서 '사후 중징계'를 받으면서 그는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금감원이 검사 중인 상황에서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를 예전보다 1개월 앞당겨 선임할 이유가 없다는 데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상당 부분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추위는 금융당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종남 회추위원장은 "내일 인터뷰는 정해진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회추위가 금융당국과 간담회를 요청했으며,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원이 차기 회장 선임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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