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넘었다
코스닥, 16년 만에 900선 넘었다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1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도 2520선 탈환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15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하여 901.23으로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
 
장중 900을 넘은 것도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었다.
 
코스닥은 최근 연일 시총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전날 89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를 업고 상승 반전했다.
 
이후 장 막판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더 키워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기관이 720억원, 외국인은 4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닥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983억원어치를 팔았다.
 
셀트리온(-0.74%)과 셀트리온헬스케어(-1.37%)가 동반 하락했으나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던 종목들이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펄어비스(5.88%), 티슈진(3.02%), 셀트리온제약(2.10%), 포스코켐텍(2.03%), 메디톡스(1.31%), 로엔(0.88%) 등의 오름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27%)와 일반전기전자(3.25%), 기계·장비(3.00%)가 나란히 3% 이상 상승률을 보였고 화학(2.88%), 디지털컨텐츠(2.60%), 통신장비(2.59%), 음식료·담배(2.50%), 통신서비스(2.28%)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504.16으로 출발했으나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25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혼조세를 떨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520선을 탈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7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787억원, 기관은 37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3.01%)와 SK하이닉스(2.34%)가 모처럼 큰 폭으로 함께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현대모비스(2.43%), 현대자동차(1.94%), 삼성물산(0.74%), 삼성생명(0.39%), 한국전력(0.28%) 등도 상승했다.
 
KB금융(-2.66%), 신한지주(-2.06%), 네이버(-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1%), LG화학(-1.26%)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2%), 운송장비(1.66%), 제조(1.41%), 기계(1.40%), 의료정밀(1.21%), 종이·목재(1.12%)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은행(-2.15%), 건설(-1.54%), 의약품(-1.14%), 비금속광물(-0.69%) 등은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