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유력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유력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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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본입찰에 단독 참여…금호타이어 매각도 검토중
중견건설업체인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은행은 19일 진행된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인수가격과 회사경영의 지속가능성, 자금 조달의 현실성 등을 살펴 26일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써낸 가격이 1조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에 투입한 3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 산업은행이 호반건설에 대해 인수가격과 회사경영의 지속가능성 등을 따져 26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진=이유담 기자)
 
호반건설이 이번 본입찰에서 분할매각 방안을 제시했는지 주목된다.
 
분할 매각은 지분 중 40%만 사들이고 나머지 10%는 3년 뒤 인수하는 방식이다.
 
당장에 필요한 매각 자금을 낮추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경영에 손을 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의 분할매각 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서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채권단이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단은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정상화가 금호타이어의 책임경영체제 확립, 지역경제 발전, 종업원 고용안정 등에 필요한 최선책임에 동의했다.
 
외부자본 유치를 위한 소요기간을 감안해 차입금 만기의 1년 연장, 이자율 인하 등 거래종결시까지의 유동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부자본 유치는 제3자에게 유상증자를 받는 방식이다.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면 유상증자로 들어온 자금은 채권단이 아닌 금호타이어 회생에 쓰일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어제 결정에 따른 금호타이어 매각 방안은 은행들이 각각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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