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출생아 사상 최소…사망자는 최대
작년 11월 출생아 사상 최소…사망자는 최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8.01.24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출생아 첫 40만명 붕괴될 듯
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는 역대 최소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는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생아는 11월까지 33만명이 겨우 넘는 수준으로 연간으로 40만명 붕괴가 확실시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는 1년 전보다 3400명(11.2%) 감소한 2만7000명에 불과했다. 이는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적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3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가 연 40만 명대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11월 출생아는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연간 출생아는 40만 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
 
2000년 63만4500명이던 출생아는 2002년 49만2100명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 40만6200명을 기록, 겨우 40만명대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는 서울·부산·대구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고 세종·전북·제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사망자는 1년 전보다 1100명(4.7%) 늘어난 2만4400명에 달해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평균기온이 6.8도로 평년의 7.6도, 1년 전의 7.8도보다 1도가량 낮아져 85세 이상 초고령 사망자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부산·인천·대전 등 8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대구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지난해 8300명에서 2600명가량으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11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800건(3.1%) 줄어든 2만4600건을 기록했다. 전달 연휴 덕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1∼11월 혼인건수는 23만6900건으로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혼은 900건(9.0%) 줄어든 9100건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