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해는 교역·투자 지평 확대 주력"
김동연 "올해는 교역·투자 지평 확대 주력"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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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서 "한중 경제장관회의 우리 기업 애로 해소 계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올해 우리 경제정책방향은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보다 구체화하고 교역과 투자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한중 경제협력 채널을 복원하고 2016년 하반기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힘든 사항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유담 기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중 경제장관회의,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회의, 한국·아랍에미리트(UAE) 경제공동위원회 추진 등 양자 경제협력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추진계획, 태평양 동맹(PA, 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추진, 해외 인프라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다뤘다.
김 부총리는 이들 회의들을 앞두고 관계부처가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대해 "주제, 내용도 경제협력뿐 아니라 문화협력까지 이르는 등 광범위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해당 부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우즈베크 경제부총리회의에 대해서는 "우즈베크는 대통령 특별 지시로 수석 대표를 총리로 임명할 정도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범부처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와는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에너지·인프라 외 UAE 정책 방향과 연계된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한중 FTA 서비스 후속협상과 관련, "중국 서비스 투자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 보호·지원을 강화하고 시장 개방을 위해 네거티브 방식을 채택해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의료, 법률 등 우리 업계 관심 분야 위주로 적극적인 진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가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멕시코와 새 FTA를 체결한 효과와 중남미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2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서 인프라 활성화 안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유담 기자)
해외 인프라 활성화 안건을 올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해외 인프라 시장이 국가 경쟁 형태로 변화하면서 기업들 힘으로 해외 진출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민간, 공공, 정부가 힘을 모아 국가대표 단일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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